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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월동준비 단열뽁뽁이시트 창문에 붙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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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단열효과가 뛰어나다고 해서 아주 인기가 좋은 "단열뽁뽁이(에어캡)을 창문에 붙이는 방법과 그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주말에 대구 어머니집에 다녀오면서 창문이 오래되고 낡아서 겨울철이면 어머니께서 고생을 하시는데요. 단열뽁뽁이를 붙이고 나니 확실히 웃풍이 줄이든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울에 있는 저의 원룸에도 단열뽁뽁이를 붙여보려고 하는데요. 원룸의 넓이에 비해 엄청나게 큰 창문은 겨울철 저에게 고통을 주고 했죠. 특히나 추웠던 작년에 밤안에서도 손이 시렸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창문의 표면에 손을 대면 차가움을 느끼게 되는데 단열 뽁뽁이를 붙인 후에는 표면이 차갑지 않고 따뜻함마저 느끼게 되는데 이것이 단열뽁뽁이, 에어캡의 효과라고 할 수 있겠죠. 

 

준비물: 다이소 뽁뽁이 단열시크(100*180), 분무기, 자, 칼

 

다이소에서 뽁뽁이 단열시트를 구입했는데요. 100mm*180mm 짜리가 3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더군요. 붙일 창문의 크기가 77mm*107mm짜리라서 딱 맞게 들어가지는 않을 거 같고 부족한 부분을 남는 시트로 붙일 계획입니다.

 

 

뽁뽁이 단열시트를 붙이게 될 창문입니다. 작은 원룸에 비해 너무나 큰 창문입니다. 채광에는 유리하겠지만, 득보다 실이 더 많은 듯 하네요. 단열과 너무 많은 일사량을 줄이기 위해 왼쪽 창문에는 스펀지를 붙인 상태인데요. 작년 겨울을 지내 본 결과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 거 같아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단열뽁뽁이시트(에어캡)을 붙여보겠습니다. 뽁뽁이라고 하면 보통 택배 보낼 때 뽁뽁이를 생각하시는데요. 비슷한 원리지만, 단열재로 사용하는 뽁뽁이는 3중 뽁뽁이라고 해서 한명이 더 추가되어서 양면에 시트가 붙여져 있습니다. 한명은 조금 부드럽고, 다른 한명은 딱딱한 면으로 되어 있는데, 부드러운 면이 창문에 붙여질 면입니다. 

 

 

다이소에서 구입한 뽁뽁이에는 부착면이라고 친절하게 스티커가 붙여져 있군요. 

 

 

창문에 붙이기 전에 일단 재단을 해서 붙이는 것이 편한데요. 정확한 크기가 아니더라도 붙이고 나서 자와 칼로 잘라내면 되기 때문에 1~2cm 여유로 대충 자르셔도 무방합니다. 잘못 잘라서 작게 자라는 거 보다 크게 붙이고 나머지 부분을 정확히 잘라내는게 단열에는 더 효과적일 거 같아요. 

 

 

이 녀석은 단열시트와 함께 구입한 다이소의 분무기입니다. 1000원밖에 하지 않더군요. 아주 저렴하죠.

 

 

단열뽁뽁이가 적당하게 재단이 되었다면, 이제 창문에 붙여보겠습니다. 창문에 붙이기 전에 먼저 걸레로 창문을 깨끗하게 닦아서 먼지나 다른 이물질을 제거해 줍니다. 이물질이 있으면 뽁뽁이가 잘 붙지가 않겠죠. 아래 사진에 보시다시피 단열뽁뽁이를 붙일 창문이 엠보싱처리가 된 창문이지만, 뽁뽁이는 잘 붙더군요. 물론 매끈한 표면의 창문이 더 잘 붙긴 합니다만... 그리고 단열효과는 방쪽으로 붙여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창문을 깨끗히 청소하였다면 이제 분무기를 이용해서 창문에 충분히 물을 뿌려줍니다. 뽁뽁이의 부착면에도 분무기로 조금 뿌려주면 좋은데요. 하지만 너무 뿌리시면 이용 중에 다른 곳에 물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단열뽁뽁이를 창문에 맞게 붙이시고, 중간중간에 들어있는 공기를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자나 수건을 이용해서 제거해줍니다. 잘 붙지 않는 부분은 띠어낸 후 분무기로 한번 더 뿌린 후 붙이면 잘 붙을 겁니다. 역시나 창문이 커서 아랫부분이 모자라는군요. 남은 부분을 사용해서 마감을 해야할 거 같네요.

 

 

남은 뽁뽁이를 이용해서 모자라는 부분을 채운 후 자와 칼로 잘라주면 됩니다. 저의 창문은 7센티가 모자라기 때문에 부족한 7센티를 채우주면 되겠지만, 너무 좁아서 붙인 후에 쉽게 떨어질 수도 있겠죠. 그래서 남은 뽁뽁이를 최대한 활용해서 안쪽에 뽁뽁이를 붙인 후 최대한 아래면이 넓게 해서 칼로 잘랐습니다. 

 

 

짜잔~~ 단열뽁뽁이시트(에어캡) 붙이기 성공입니다. 실제로 붙이고 보면 그렇게 보기 싫지도 않고, 창문의 표면이 따뜻하고 포근합니다. 

 

 

창문에 단열뽁뽁이(에어캡)을 붙이고 난 후 오늘 아침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갔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제 방 온도는 24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3도 이상 상승한 수치인데요. 방의 크기나 창문의 크기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지만, 확실히 효과가 있는건 사실입니다. 또 4계절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고, 여름에 불필요하다면 제거 후에 다시 겨울에 재활용할 수도 있다고 하니, 알뜰족에겐 아주 유용한 단열재가 틀림없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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