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배추가 아주 맛있어 보여서 오늘은 배추전을 만들어 먹어보려고 합니다.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전요리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 중에 하나예요. 한국인의 밥상에 나온 대구 아주머니가 그러시는데, 경상도 지방에서는 배추전을 많이 드시는데요. 서울에는 배추전을 안먹는다고 하더군요. 사실 서울에 찾은 전집에서는 배추전을 못본 거 같긴 합니다. 오늘은 간식으로 그만인 배추전 부침개를 맛있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준비물(재료): 배추, 부침가루(또는 밀가루와 소금), 양념간장,막걸리??
1. 먼저 배추전 부침개를 만들기 전에 주재료가 되는 배추를 골라야겠죠. 배추는 속에 있는 노란색 배추 즉 속배추가 부드럽고, 겉으로 갈 수록 질겨지기 때문에 배추전도 속배추로 하는 것이 좋아요.. 물론 좀 더 질긴 겉잎도 나름 매력이 있지만요.
2. 부침가루를 이용해서 반죽을 만들었습니다. 요즘은 저처런 부침가루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죠. 밀가루에 따로 간을 해야 하는 귀차니즘에서 해방될 수도 있고, 부침가루나 튀김가루에 뭘 섞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더 맛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건강이라는 관점에서는 뭐가 더 좋을지는 모르겠네요..
3. 배추잎에 밀가루 반죽을 잘 입혀서 중불에 달아오른 후라이팬 위에 올려줍니다. 밀가루 반죽이 후라이팬에 옮기는 중간에 떨어지지 않도록 그릇에서 좀 털거나 손으로 닦은 후에 옮기시고 중간중간 배추전에 구멍이 나거나 했다면 반죽을 부어서 메워주면 됩니다.
4. 아주 간단하게 배추전이 완성되었습니다. 뭐 요리라고 할 것도 없이 끝이 났습니다. 잘 만들어진 양념간장에 찍어먹고, 막걸리 한사발 하면 되는거죠. 양념간장에 찍어드실거면 배추전에 간을 너무 심하게 하시면 안되겠죠. 부침가루 2/3, 밀가루 1/3으로 조절하시는 것도 나트륨섭취조절에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배추를 이용해서 초간단 한끼해결 또는 비오는 날 간식으로 좋은 배추전(부침개)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