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의 어느 일요일, 대구 대명동 계명대학교에 볼 일이 있어서 다녀왔다가 운동겸 걸어서 오다가 점심심사를 위해 들어간 신짬짜야편입니니다. 신짬짜야는 매울 신, 짬뽕, 짜장, 야끼우동의 줄임말입니다.
대구 성당시장 짬뽕, 간짜장 맛집
"신짬짜야"
□ 주소 : 대구 달서구 성당로 203-1
□ 전화 : 053-651-8898
□ 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30분(수요일 휴무, 화요일 오후 3시까지)
□ 기타 : 식당 주차 불가, 포장 배달 가능
식당은 의자식 테이블로만 되어 있구요. 홀에 싱크대도 있고 하지만, 정리는 깔끔하게 되어 있었어요. TV가 보이는 앞쪽에 자리를 하고 주문을 하려고 보니 조금 놀란 점이 있었어요.
식사류는 짜장면 6,000원, 짬뽕, 우동, 간짜장이 7,000원, 삼선간짜장, 삼선우동, 해물짬뽕, 불짬뽕, 백짬뽕, 등이 9,000원입니다. 가격으로 보면 중간 정도 되는 듯 하고 1,000원 할인으로 보면 조금 저렴한 편이네요.
테이블에는 컵과 고추가루, 간장, 식초, 티슈가 올려져 있었구요. 주문을 하니 단무지, 양파, 춘장, 앞접시, 물을 가져다 주시네요.
먼저 짬뽕을 주문해봤어요. 보기에도 야채가 듬뿍 들어간 짬뽕으로 국물의 진하기는 중간 정도입니다. 큰 그릇에 나오는 양이 푸짐한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건더기로는 양파, 부추, 콩나물, 당근, 목이버섯같은 야채가 많이 들어가서 몸에도 좋을 거 같군요. 돼지고기, 오징어, 꼴두기, 홍합 등 해산물이 들어가 있어서 시원한 맛을 낼 것 같네요.
생각대로 국물은 중간 정도 묵직함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면은 기계면으로 적당히 삶겨져서 질기거나 펴지지 않았었요. 짬뽕맛은 완전 맛집이라고 하기 그렇고 제 입맛엔 중간 정도 되는 것 같네요. 현금으로 내신다고 보면 가성비는 좋은 편입니다.
다음은 간짜장입니다. 4,000원이라는 짜장면 가격으로 보고 들어온 것이라서 일반 짜장은 왠지 먹기가 그래서 간짜장으로 주문했어요. 간짜장은 나름 맛이 괜찮았는데요. 간짜장을 주문하면 계란국이 따라 나옵니다.
간짜장을 면 위에 부은 다음 맛있게 비벼서 드시면 되는데, 짜장의 양도 적당합니다. 어떤 집에 가면 짜장이 적어서 하얀 면을 먹어야 할 때도 있죠..
짜장에는 역시 칼칼한 고추가루가 들어가야 제맛이죠.. 고추가루는 듬뿍 넣고 맛나게 비벼봤어요. 조금 뻑뻑하다 싶으면 계란탕 국물을 몇 스푼 넣으면 잘 풀리죠~~
이렇게 신짬짜야에서 먹은 짬뽕과 간짜장에 대해서 설을 풀어보았습니다. 성당시장에 오시면 한번 들려볼만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입맛에는 현금가 기준 6,000원 간짜장이 딱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