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이해서 금요일부터 개막한 한강여의도벗꽃축제를 다녀왔습니다. 바야흐로 4월도 중순이지만, 새벽에 비가 온 후로 기온이 내려가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따뜻한 옷을 입고, 길을 나섰습니다. 2005년부터 열리고 있는 한강여의도봄꽃 축제는 봄을 알리는 벚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봄꽃이 시민들을 반기도 있다고 하네요.. 지하철9선호를 타고 국회의사당역에 내려서 1분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저는 여의도순복음교회앞 서강대교사거리부터 시작해서 국회의사당 동문, 남문, 서문을 거쳐 다시 국회정문으로 나오는 경로로 정했습니다. 제가 갈 길을 아래 대충 그려봤어요~
국회의사당 2번 출구예요. 1번 출구로 나왔어야 하는 건데, 실수했네요. ^^ 2번 출구도 바로 옆으로 별 차이는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 상징 국회의사당입니다. 국회의사당쪽으로 달아가는 사람도 많네요. 국회의사당도 개방을 하는 것 같아요. 한강여의도봄꽃축제편에 이어 여의도 국회편 올려야겠는데요. 기대하시라~
여의도순복음교회, 서강대교사거리 앞에서 한강여의도 봄꽃축제 속으로 빠져들어보겠습니다. 우리 영토 한반도를 다양한 꽃으로 만들었네요. 이 작품 같은 빨리 통일이 되고 더 강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후 1시 반 경인데요. 사람들이 정말 많죠. 하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벚꽃이 만개하지 않았어요. 일기예보에는 내일인 15일에는 절정에 이른다고 하던데, 제 생각에는 내일은 이르고 수요일이나 목요일은 되야 절정에 일 거 같네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그렇지만, 중간중간 만개한 나무들도 있으니 벚꽃놀이하기에는 나쁘지 않았고, 많이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그냥 놀이가기도 좋을 거 같더군요.
이 꽃이 튤립인가요??? 저는 잘은 모르겠네요. 벚꽃은 덜 피었지만, 튤립은 만개했습니다. ^^ 봄꽃 축제답게 다양한 꽃들도 볼 수 있어요.
한강여의도 봄꽃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이룰 벚꽃입니다. 아직 만개하지 않은 걸 보실 수 있엉요. 그래서 그런지 오늘같이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에도 꿋꿋이 꽃잎이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어요.. 며칠 후가 기대되네요.
마차카페도 운영을 하네요. 자원봉사자라고 적혀 있는 학생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카페라고 하니 들어가서 커피 한잔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조금은 민망할 듯~
축제면 자주 등장하시는 거리의 화가님들.. 빌케이츠와 오마바 대통령 그림이 정말 사진 같죠. 그리는 모습을 보니 정말 앉아있는 손님과 똑같이 그리더군요. 그림을 못 그리는 저에겐 정말인지...
이 꽃은 이름은 뭘까요?? 저도 모릅니다. 민들레??? 아니겠죠. ㅜㅜ 민망하네요~
한강여의도봄꽃축제 다양한 에니메이션캐릭터들과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광고도 할겸 나오는 거 같은데요.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더군요. 아주머니도 한컷, 예쁜 소녀도 한컷.. 근데 캐릭터가 사진 찍는데 너무 인상을 쓰고 있네요. 왜 인상 쓰냐고 물어보면 원래 표정이 이렇다고 말하겠죠??? 빼꼼은 길 중간에서 아이들에게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지금보니 빼곰이 아닌 것 같네요. 색깔?
국회동문 옆에 만들어진 무대를 하늘무대라고 하더군요. 여기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는데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자선경매행사를 하고 있더군요. 배터민턴국가대표 이용대선수의 선수복도 경매로 나왔네요..
오후 3시부터 시작될 남북한마음합창단 여러분이 준비를 하시는 듯~ 방송으로 열릴 행사를 안내를 해줍니다.
처음 한강여의도봄꽃축제를 시작한 지점보다 국회 동문을 지나니 확실히 벚꽃이 많이 피어있네요. 하얗게 핀 벚꽃은 가을에 뭘 맺기 위해 이렇게 피어날까요??
한곳에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찾아가봤습니다. 국군물자전시라고 적혀있는 전시관인데요. 소총이나 같은 무기를 실제로 만져볼 수 있어요. 여기서 저의 군생활의 전부인 81미리 박격포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옛생각 나네요.
확실히 처음 지점보다 벚꽃이 많이 폈죠. 조금 실망했던 마음이 여기와서 풀리네요.
어르신들이 오늘을 기념하서 신나는 우리 장단 풍물놀이를 하고 계십니다. 역시나 저는 한국사람이었습니다. 일부러 듣지는 않지만, 들으면 반가운 소리~ 한강여의도봄꽃축제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응급진료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엠블란스도 보이네요. 준비는 철저히 하되 아픈 분이 계시면 안되겠죠.
기온이 어제보다 많이 내려고 바람이 불어서 쌀쌀한 날씨지만, 하늘은 정말 맑고 공기도 상쾌합니다. 저 멀리 삼각산(북한산)도 또렷히 보이네요.
국회남문에 가기 전에 한강여의도봄꽃축제의 종합상활실이 있습니다. 여기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거 같네요. 행사를 맞아 시내버스 연장운행과 관한 내용도 나왔습니다. 새벽 1시 20분까지 운행을 합니다.
"나의 소원을 적어보세요" 라는 행사에서 사람이 자기의 소원들을 적어놓은 쪽지가 줄에 매달려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만큼 소원도 많겠지만, 다들 이루시길 바래요. 다 잘 될거예요~ 집에서 빚는 우리술 가양주체험행사, 가훈 써드리기 및 헤험학습도 열리고 있네요. 대낮부터 한잔할까요?? 묵과 벼루 그리고 붓,,
한강여의도봄꽃축제에서는 우수중소벤처기업박람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총 34개 부스에서 각종 중소기업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국회의사당 남문에서 서문행사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모시떡~ 모싯잎으로 만든 송편입니다. 마파도떡집에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한강여의도봄꽃축제에서는 임산부를 위한 모유수유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소중한 아기 배고프게 하지 마세요~
여기도 길거리화가가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계시네요. 아주 독특하죠. 실물과 비슷한 느낌의 애니메이션 그림.. 저도 이런 그림 한장 있었으면 좋겠네요.
봄하면 개나리도 빠질 수 없겠죠. 마지막으로 개나리도 한장 올립니다. 이렇게 한강여의도봄꽃축제를 다녀온 얘기를 조금 풀어봤습니다. 아니 거의 다 얘기한 거 같아요. 이틀 정도 지나면 벚꽃이 만개할 거 같으니 꼭 구경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