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아래에 있는 야외식물원과 나들이숲에 다녀왔습니다. 봄날 나들이나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관악산이나 삼성산에 등산을 하시는 분이나 호수공원에 다녀오시는 분들이라면 등산로 입구에 있는 나들이숲도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서울대정문 관악산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면 왼쪽에 기이한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는 작은 식물원이 있습니다. 폐철재로 공룡이나 곤충을 만들어 놓았고, 안쪽에는 봄꽃도 피어 있어서 많은 분들이 구경을 하고 계셨어요.
이름은 모르지만, 아주 작은 크기의 꽃인데요. 너무 예쁘지 않으세요. 사진도 아주 잘 나오는 거 같네요.
입구에서 나들이숲으로 가는 길에 개나리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이죠.
관악산입구에서 관악산 호수공원쪽으로 600미터 정도 걸어가시면 "관악산공원 나들이숲"이 나옵니다. 야외식물원이라고도 하는데요. 주변 도림천에서는 여름철 물놀이장으로 이용되기도
관악산공원 나들이숲 찾아가는 길(약도,위치)
나들이숲은 장미원과 쉼터, 철쭉공원,목재램프길, 자연학습장, 물놀이데크, 간이퇴비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나들이철쭉공원은 목재된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철쭉공원 중간중간에는 탁자와 의자로 되어 있는 쉼터와 텐트를 칠 수 있는 캠핑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관악산을 다녀온 분들이 모여 앉아서 얘기를 나누고 간식도 드시고 계셨어요.
장미원의 모습입니다. 터널로 되어 있어서 장미가 만발하면 아주 아름다울 거 같네요. 나들이숲의 가장 인기있는 포토존이 될 거 같아요.
아직까지 싸늘한 날씨에 장미나 다른 식물들이 본격적으로 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작은 잎들이 세상구경을 조금씩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들이숲과 서울대학교 사이를 흐르는 도림천에는 여름철에 무료 물놀이터로 이용되는 공간이 있습니다. 여름에 이곳을 찾으면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모여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관악산쪽 입구에는 건강쉼터라고 해서 운동기구들이 모여 있는 곳도 있습니다. 그늘 아래에서 햇볕을 피할 수도 있고, 다양한 기구를 건강을 챙기실 수도 있는 곳이예요.
관악산공원 나들이숲 중앙부분에 있는 자연학습장에는 초가로 되어 있는 원두막이 있어요. 2개의 원두막이 만들어져 있는데요. 이곳에 잠시 앉아 있으니 색다른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서울의 남쪽 관악산에서 가볼만 한 곳, 산책로로 추천할만한 나들이숲 편이었습니다. 이제 4월이 가고 5월이 오면 꽃들이 만발하고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아주 좋은 곳이 될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