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있는 엑스포공원과 한밭수목원에 나들이 갔다가 수목원 내에 있는 열대식물원에 다녀왔습니다. 대전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은 맹그로브숲을 테마로 한 곳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21종의 맹그로브식물과 200여종의 열대식물을 한번에 관람할 수 있는 식물원입니다. 아직 여름이 되기 전이지만, 열대식물원에서 미리 여름을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대전 열대식물원 찾아가는 길(위치,약도)
열대식물원의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인데요. 폐장 30분 전에 오셔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매주 월요일에 휴관하니 참고하시구요. 다만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적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관람할 때 잎이나 씨앗 같은 건 훼손해서는 안되는 건 당연하겠죠. 로비에 들어서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유리온실로 된 식물원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은 4개의 테마로 이뤄져 있는데요. 열대우림원, 야자원, 열대화목원, 맹그로브원이 그것입니다. 길을 따라 온실을 한바퀴 돌면 편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싸늘한 날씨지만 온실에 들어서니 덥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역시 유리온실 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각종 열대식물들이 식물원 안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 마치 정글 안에 들어온 거 같네요.
마씨사엽야자와 같은 야자들이 먼저 저를 반겨주었는데요. 크기도 모양도 각양각색의 열대야자들이 아주 다양하게 자라고 있었어요~ 아래 보이는 식물은 아이비라는 식물입니다. 가수 아이비가 생각나는군요.
뷰티아야자나무는 크기가 아주 큰 야자였어요. 가지도 넓게 펼쳐져 있고, 아래 기둥도 굵고... 대형 야자나무 같네요.
껍질이 붉어서 홍피초라고 불리는 식물입니다. 루브스타야자라는 야자나무인데요. 둘 다 아주 특이하게 생겼네요.
중간중간에는 예쁘게 꽃이 피어있었어요. 봄이면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진달래랑 꽃잎이 비슷하게 생겼네요.
식물원 입구에서 반바퀴 정도 돌니 작은 폭포가 있네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네요.
폭포를 지나 한밭수목원의 열대식물원의 주요 테마인 맹그로브숲이 자리가 잡고 있었어요. 맹그로브숲은 습지나 해안가에서 볼 수 있는 식물군으로 이산화탄소 흡착력이 좋아서 지구의 허파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 드물지만, 동남아나 아마존에서는 쉽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식물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잎이 마치 고사리와 비슷한 거 같네요.
이렇게 1층을 둥글게 돌아보고 나면 2층으로 올라가 아래로 관람할 수 있었어요.
위에서 내려다보는 열대식물원이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어요. 천장만 유리가 아니면 정말 정글에 들어온 기분이 들겠더라구요.
신기하게 생긴 꽃을 소개할께요. 마치 수염처럼 생긴 모양에 색깔까지 예뻐서 많은 사람들이 쳐다보고 계시더라구요. 무슨 꽃일까요? 아니면 열매일까요??
이렇게 열대식물원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온 후 식물원을 바라보니 유리로 된 식물원이 아주 이색적이더라구요. 아주 특이한 경험이었답니다. 아직 그렇게 덥지가 않아서 더 좋았던 거 같네요.
대전의 명소, 한밭수목원에 가시면 열대수목원도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어른에게도, 공부하는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곳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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