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JEON DAEDONG SKY PARK
대전에서 가볼만한 곳 중에 하나로 야경이 너무 멋진 대동하늘공원을 다녀왔습니다. 대전의 행정구역 대동에 있는 언덕 위에 조성된 공원이 하늘공원인데요. 풍차도 서 있고, 사랑의 열쇠가 걸려 있는 전망대도 있어서 데이트코스로도 아주 좋을 거 같았어요. 이 공원은 대전광역시에서 추진한 대동 무지개프로젝트사업으로 조성되었다고 하는데요. 복지관과 공영주차장, 테마거리조성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 주변이 노후화된 곳이라서 정비사업으로 진행된 거 같네요.
저는 대전역에서 대전지하철 1호선 대동역(우송대)에서 내린 후 7번 출구로 나왔어요. 대동역에서 하늘공원까지는 20분 정도 걸어가시면 되는데요. 안타까운 점은 안내표지판이 없어서 찾는데 조금 애를 먹었답니다. 이발소 사장님께 물어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쉽게 찾는 방법은 자양동성당에서 무지개공원쪽으로 언덕을 올라가는 길인데, 이 길을 몰라서 저는 대동종합사회복지관쪽으로 가서 하늘공원으로 올라갔습니다.
대전여행 대동하늘공원 찾아가는 길(위치,약도)
복지관쪽에서 오르는 길은 나름대로 길이 정비되어 있었는데요. 무지개터널을 지나서 오르시면 됩니다. 중간중간에 집에 키우는 개가 짖어서 깜짝깜작 놀랐네요.
무지개사업으로 벽화거리로 조성되어 있는데요. 규모는 그리 큰 편이 아니었지만, 그림들이 재미있어서 한동안 구경을 했답니다. 기구를 타고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보니 하늘공원에 온 실감이 나네요.
윗쪽을 보니 풍차가 보입니다. 언덕을 오르는 길을 따라 오르면 되는데요. 안내표지판이 없다는 점이 아쉽기만 하네요.
이래저래 조금 헤매기는 했지만 도착하고 보니 대전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원한 시야로 가슴이 펑 뚫리는 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전망대에서 대전시내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두개의 빌딩이 대전역 부근에 있는 철도청과 시설공단 건물입니다. 대전 시내 전경이 너무 시원하네요.
대동하늘공원은 야경이 좋기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어떠세요. 야경이 너무 멋있죠. 완전히 해가 지면 더 멋있을 거 같은데요. 불빛들로 인해 낮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야경이 멋있어요.
풍차 옆에 있는 전망대에는 사랑의 열쇠가 잠겨져 있었는데요. 그들의 바램만큼 풀리지 않는 사랑이 오래오래 가길 바래봅니다.
풍차 내부에는 작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안쪽 벽에 다양한 글들이 적혀 있었어요. 예상대로 사랑의 메세지가 많았어요. 데이스코스가 틀림없습니다. ^^
옆에서 본 대동하늘공원 풍차의 모습입니다. 그렇게 큰 풍차는 나지만, 하늘공원의 상징답게 당당히 서 있었답니다. 주변으로 전망대와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내려갈 때는 자양동성당쪽을 이용했는데요. 복지관쪽보다 오르는 길이 짧아서 이용하기에 더 편리합니다. 자양동성당에서 무궁화공원쪽으로 올라오시면 됩니다.
대동하늘공원을 찾다가 발견한 동부탕이라고 하는 대중목욕탕을 찍어봤어요. 아주 오래된 목욕탕 같은데요. 지금도 영업을 하고 있는 거 같더라구요. 요즘 보기 힘든 목욕탕을 보니 옛날 생각납니다.
꽃도 화사하게 피어서 활동하기 좋은 계절, 아이들과 함께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과 나들이 떠나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