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점심 뭘 해먹을까 고민이 되네요. 작년에 담근 묵은지가 있기도 하고, 밥은 싫어서 묵은지로 맛있는 김치전 부침개를 만들어 보았어요. 김치요리하면 김치찌개, 김치전 등등 많이들 있지만, 밀가루와 김치만 있으면 바로 해먹을 수 있는 김치전은 아주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죠. 김치요리는 대부분 김치가 충분히 익었을 때, 즉 묵은지로 먹으면 아주 맛이 좋죠. 김장을 해두었다가 일년 내내 먹은 묵은지도 이제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에 아주 감사한 마음으로 해먹어야겠네요.
준비물: 묵은지 작은거 1/4, 계란 1개, 애호박 1/8개, 양파, 밀가루 & 소금(아니면 부침가루)
1. 먼저 묵은지를 준비해야 겠죠.. 아주 잘 익었습니다. 군침 도시죠. 그냥 밥 그릇 뚝딱할 수 있습니다.
김치를 1cm 내외로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너무 크게 썰면 먹기가 불편해서 저는 조금 잘게 써는 편입니다. 취향에 따라 하시면 될 거 같아요.
2. 이제 반죽을 만들어야겠죠. 묵은지 자체가 짠 음식이기 때문에 밀가루를 넣고 소금간을 조금 한 다음 묵은지, 양파, 배추를 넣고 섞어 주면서 간을 봅니다. 전요리는 물을 너무 넣으면 굽기가 힘드니까, 물과 소금을 조금씩 넣으면서 간을 보면서 반죽도 조금은 빡빡하게 만들어줍니다.
3. 반죽이 준비되면 적당한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불로 보기 좋게 구워주면 끝이예요. 뚝딱 완성되었네요.
4. 이제 완성입니다. 맛있겠죠. 다시 봐도 침이 고이네요..묵은지로 김치전을 만들어서 약간 시큼한 맛도 나오면서 오래된 김치의 깊은 맛이 일품이네요.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 묵은지 김치전요리로 한끼 그냥 잘 보냅니다. 간식으로도 너무 좋은 묵은지 김치전 만들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