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를 열리고 있는 제1회 201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방문기입니다. 지난 목요일부터 8월 22일에서 코엑스 C 3.4홀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라면을 좋아하는 분도 많고, 주말이라 찾는 방문객이 아주 많았답니다.
입장권을 구해서 입장하시면 되는데요. 예매가 아닌 현재 발권의 경우, 입장료는 5,000원입니다.
라면은 일본에서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1인당 라면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라고 하죠. 그래서인지 라면 종류가 다양하기도 하고, 특히 중국에서는 한국라면이 인기가 높다고 하더군요. 그런 트렌드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가 열린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라면박람회에서는 전통의 강자, 농심, 오뚜기, 팔도라면은 물론 산삼라면, 보리라면, 라면에 넣어서 먹는 다양한 재료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더군요. 안쪽에는 55번지라면, 탄탄면공방, 일본 라멘가게가 자리잡고 있었어요.
부스마다 시식행사와 경품행사를 하고 있었는데요. 아래 보이는 라면은 3개 1만원하는 고급라면인 산삼라면입니다. 진짜로 인삼맛이 나더라구요.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산삼이니까, 용서가 될 거 같네요.
인도아가씨가 정성스럽게 담아주는 인도라면, 카레맛이 살짝 나는게 맛있네요. 기다리는 사람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기에 담기도 벅찬 분위기더군요. 우리는 11시쯤 방문했을 때는 사람이 적당히 있구나 했는데, 잠시 후 시식코너나 경품 행사장엔 엄청난 길이의 줄이 만들어지더군요.
보리라면도 시식을 하고, 옆에 있는 커피도 한잔.. 오늘 목표가 다양한 시식라면으로 배를 채우는 것이 였던가요?? 하지만 잠시 후 가는 곳마다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어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시식이 아닌 3000~4000원 정도 주고 라면을 맛볼 수 있답니다. 해물이 엄청 들어가는 55라면집의 모습,, 확 땡기긴 했는데 오랜만에 라멘을 먹었죠..
라면요리대회의 모습.. 열심히 만든 다음에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들은 라면을 상품으로 받더라구요. 진행하는 여자분의 우렁찬 목소리가 지금도 귓가에~~
라면요리대회가 열리는 옆쪽에는 커피코너와 터키케밥, 분식 등 라면 이외에도 여러가지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농심, 오뚜기, 팔도 국내 3사의 연도별 라면들도 전시되었는데요. 삼양라면이 빠진 게 조금 이상하더군요. 우리나라 라면하면 삼양도 빠질 수 없는데 말이죠!!
이렇게 라면박람회를 한바퀴 둘러본 후 라면박람회에 온 만큼 라면 한그릇 먹어봐야 겠다는 생각에 고민 끝에 탄탄면공방이라는 곳에서 탄탄면(가격 3000원)을 먹기로 했어요. 줄을 서 있었지만, 먹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기다린 후에 득템하게 되었죠.
3000원이라고 해서 그렇게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생각보다 잘 왔네요. 생면에 진한 육수 그리도 고기완자, 느끼함을 줄여줄 파까지.. 홍대본점에서는 6,000원 한다고 하던데, 여기선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었어요.
육수는 처음에는 고소한 맛이 나서 좋았는데, 크림소스 맛이 나는게 먹을 수록 조금 느끼해지더군요. 이럴 때 파와 함께 먹으니 잘 어울리더군요. 느끼하다면서 결국 국물 한방울까지 원샷..
올해로 처음 시작하는 라면박람회는 종합적으로 참가업체나 부족하고, 입구쪽에 메인 업체들 위주로 진행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내년에는 더 알찬 컨텐츠와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해서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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