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두류공원 근처에 위치한 영주반점에서 불맛 가득한 해물짬뽕을 점심으로 먹고 온 이야기입니다.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두류공원맛집
"영주반점"
□ 주소 : 대구서 달서구 성당로 113
□ 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 화요일 정기휴일)
□ 전화 : 0507-1425-6166
□ 기타 : 근처 주차 불가(인근 도로 이용), 배달, 포장 가능
영주반점 앞으로 차를 타고 갈 때마다 한번은 와봐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주말을 맞아 두류공원 산책을 하다가 생각이 나서 찾아가봤어요. 식당에 들어서니 앞쪽은 의자식, 옆쪽에 좌식으로 되어 있는 방이 있네요. 저는 의자식 테이블에 착석~~
영주반점의 차림표입니다. 짜장면이 5,500원, 간짜장이 7,500원, 짬뽕이 7,500원, 볶음밥이 7,500원으로 가격은 중하정도 되는 듯 하구요. 미니탕수육도 가능하고, 곱배기는 1,000원 추가입니다. 계절메뉴로 시원한 냉면과 냉우동, 콩국수도 준비되어 있어요.
자리에 앉은 후 주위를 둘러보니 입구쪽에 영주반점에 대한 글이 있네요. 경상북도 영주시와는 관련이 없고,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이라고 하는데, 아내, 어머니, 따님의 이름이겠죠.. 영주반점은 식재료를 직접 공수해온다고 하구요. 주문 즉시 요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짜장이랑 고민을 하다가 짬뽕으로 주문을 하니, 물을 가져다 주시네요. 테이블 위에는 수저랑 휴지, 고추가루 같은 양념들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어요.
생각보다 빨리 나온 짬뽕... 비주얼이 너무 깔끔하죠.. 국물도 진해보이고, 고문으로 각종 해산물이 올려져 있어서 먹음직스럽네요. 이제 고명으로 뭐가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여기저기 숨어 있는 건더기를 한번 찾아봤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주꾸미도 있고 새우랑 꽃게, 꼴두기 등등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 있어요. 제가 다 좋아하는 해산물이라 기분이 좋아지네요.
오징어는 물론이고, 홍합, 돼지고기, 양파, 부추, 목이버섯, 파 등등 갖은 재료들이 식감을 살려주고, 국물을 먹어보니 보통의 진하기에 칼칼한 매콤함이 전해지네요.
짬뽕면의 양은 적당한 편이었구요. 쫄깃함이 살아있는 면이어서 제 입맛에는 잘 맞는 듯 해요. 제가 굵은 면도 좋아하지만, 얇고 쫄깃한 그래서 식감이 좋아 면도 좋아하거든요.
얼큰한 짬뽕과 푸짐한 해산물에 적당한 가격까지 갖춘 괜찮은 중국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담에 또 들릴 일이 있으면 중화비빔밥에 한번 도전해봐야겠네요. 내돈내먹 영주반점 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