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시원한 해물칼국수맛집, 대구 남구 복개도로에 위치한 대구국수에서 점심을 먹고 온 이야기입니다.
국내산 식재료를 이용해서 끓인 대구 국수맛집
"대구국수 본점"
□ 주소 : 대구 남구 대명복개로 179
□ 전화 : 053-623-3004
□ 시간 :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토일 오후 3시 30분까지
□ 주차는 주변 이변도로를 이용하셔야 됩니다.
오늘은 또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주변에 살펴보던 중 대구국수라는 곳이 있어서 찾아간 곳인데요. 국수집하면 서부정류장 근처에 있는 성당25시국수를 주로 찾은 편이지만, 이번에는 해물칼국수가 있는 이곳을 가보기로 했답니다.
밖에서 봤을 때는 그리 오래되어 보이지 않았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뭔가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어요.. 자리는 일반 테이블로 되어 있고 안쪽은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구조네요.
국수가 맛있는 집, 대구국수의 메뉴입니다. 잔치국수, 비빔국수, 콩국수, 해물칼국수 같은 국수류를 중심으로 떡국, 부추전, 만두도 준비가 되어 있는데요. 잔치국수가 5,000원이고 칼국수는 해물이 들어간 것이라 8,000원 합니다. 가격은 싼 편은 아닌 것 같고, 평균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콩, 쌀, 김치, 고추가루 모두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어요.
종전 멸치국수에 여러 수산물을 넣어 3시간 이상 육수를 우려낸다고하구요. 국수를 먹고 나서 남아있는 육수를 드시면 국수의 참맛을 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9가지 수산물로 육수를 내나봐요..
해물칼국수를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먹음직스러운 칼국수가 나왔는데요. 딱 봐도 그냥 칼국수가 아닌 것이 보이시죠.. 해물뿐만 아니라 버섯, 감자도 들어가 있군요...
반찬으로 겉절이랑 깍두기, 청양고추, 된장이 나오는데요. 담은지 얼마되지 않는 겉절이는 정말 시원하고 맛이 있었어요.. 군침 꼴깍나네요..
성당25시국수보다는 조금 비싼 듯하지만, 나오는 반찬을 생각하니 이해가 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반찬들과 곁들여서 칼국수를 맛있게 먹어보겠습니다.
해물칼국수라는 이름답게 안에는 바지락과 홍합 같은 해물들이 들어있구요. 감자랑 버섯도 들어있는 칼국수였어요.. 조개살을 빼먹는 재미도 있어서 일반칼국수랑은 확실히 다르네요.
국물은 생각보다 해물향이 많이 난다거나 진한 편이 아니었구요. 버섯이 들어가서 그런지 버섯향이 조금 베인 멸치육수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기본 간이 되어 있어서 간은 별로로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칼국수의 면발~~ 적당히 삶아져서 퍼지지 좋아요.. 쫄깃함이 강한 그런 면은 아니었구요.. 국물 크게 한번 들이키고 칼국수를 열심히 먹어봤어요.
이렇게 잘 익은 겉절이김치랑 같이 먹으면 세상 부러울게 없죠.. 살짝 밀가루냄새가 난다싶으면 청양고추 하나 집어서 된장에 찍어먹으니 정신이 번쩍드네요.. 청양고추 엄청 매워~~
내돈내먹으로 대구국수에서 일반칼국수가 아닌 해물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오후 두류공원 산책 다녀왔어요.. 요즘 날씨가 좋아서 동네구경하기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