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가성비 좋은 한정식 백반집으로 유명한 동이식당에서 푸짐한 고등어구이 정식을 먹고 온 이야기입니다.
주소 :대구 달서구 한실로 6길 165-7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무휴)
전화번호 : 053-643-7799
기타 : 식당 앞 주차가능, 단체손님 가능
동이식당은 예전부터 유명한 식당으로 예전에는 이 주변이 다 논밭이었는데, 어느듯 개발이 되어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어요.. 그래서인지 예전에도 손님이 많았는데, 근래에는 웨이팅이 너무 길다는 단점도 생긴 곳입니다. 수요일날 쉬었는데, 이젠 정상영업하구요. 식사는 2인 이상만 가능합니다. 혼자 가시면 못드세요..
오늘은 대기를 하기 않기 위해 1시 반쯤 점심을 먹으러 갔구요. 실내는 노포의 향기가 느끼지구요. 큰 홀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홀들이 나눠져 있다는 특징이 있죠..
동이식당의 메뉴입니다. 단일 메뉴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으면 주문을 할 것도 없이 동이정식이 인원수대로 자동주문이 되고 음식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가격은 동이정식이 9,000원, 간고등어추가 4천원, 막걸리, 소주는 4,000원입니다.
반찬이 나오기 전에 속을 달래줄 호박죽이 먼저 나오는데요. 특별한 맛은 없지만 부드럽고, 깔끔합니다.
하나씩 반찬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테이블을 점령해버리더라구요. 2인상이 이 정도입니다. 우와~~ 이걸 보고 9천원이라고 하면 엄청 가능비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을거예요~~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간고등어구이.. 집에서는 냄새 때문에 잘 못먹는 음식이라 그런지 흔한 생선 간고등어도 너무 반갑네요.. 바로 구워서 나오는 건 아닌 것 같더라구요. 그렇다고 차지도 않고 맛있어요~~
된장국까지만 시래기국에 가까운 국으로 진한 국물과 시래기가 몸을 확 녹여주는 것 같네요..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어요..
시래기국에 들어있는 시래기는 너무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녹는 듯한 식감이구요. 바삭한 고추튀김도 너무 맛있네요..
하나씩 살펴보면, 제육볶음, 양배추쌈, 도라무침, 나물무침, 잡채에 이어~
쌉싸름한 말린 나물무침류와 참나물무침, 고사한 들깨고사리무침, 상큼한 고추장아찌~~
매콤한 양념게장 등등 된장이랑 포함해서 16가지는 될 법한 다양한 반찬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동이식당이죠~~
마지막으로 수정과로 입가심을 하고,, 커피 한잔 하러 근처 카페로 이동했답니다. 배부르게 잘 먹고 가네요.. 동이식당 가성비 최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