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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떠나요

[서울등산] 관악산, 해발 629m 초겨울 떠나는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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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서울의 남쪽에 우뚝 솟은 관악산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관악산 산행은 서울대학교 정문에서 출발해서 연주대 찍고 돌아오는 코스가 넉넉히 쉴만큼 쉬면서 4시간 정도면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무리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코스예요. 

 

코스안내: 서울대 정문 - 호수공원 - 제4야양장 - 약수터 - 깔딱고개 - 연주대  

 

 

서울대 정문 방향 관악산 입구 위치

 

 

여느 때나 마찬가지로 서울대정문 관악산 입구 시계탑 쪽은 주말이면 항상 등산객들이 붐비는 곳으로 주위에 식당, 등산용품점, 매점이 있어서 필요하신 분들은 이용하시면 좋을 거 같네요. 

 

 

포장된 도로를 따라 단풍을 즐기며 올라가다 보면 물레방아도 볼 수 있고, 운동기구도 이용할 수 있어요. 1이렇게 10분쯤 올라가면 호수공원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단풍과 어울어지는 호수가 운치가 있어 보이네요. 여름에는 분수도 운영하기 때문에 관악산 정상이 아니더라도 호수공원에 놀러오시면 좋을 거 같네요. 

 

 

호수공원을 지나 오르면 도림천을 따라 비교적 경사가 적은 등산로를 걷게 되는데요. 주위에 경치도 괜찮은 편이예요. 바위틈으로 흐르는 냇물이 정말 맑군요. 

 

 

이렇게 비교적 평평한 산길을 지나 제4야영장으로 오면 연주대 방향 이정표를 보실 수 있어요. 지금까지는 장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관악산은 바위가 많고 경사가 제법 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약수터 아래쪽에서 관악산의 동생산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산쪽을 찍어봤어요. 관악산과 삼성산을 합쳐서 관악산코스라고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서울대쪽으로 오르는 사람을 보면 관악산보다 삼성산쪽으로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거 같더라구요. 

 

 

관악산 중간쯤에 있는 약수터인데요. 지금은 계단식 등산로가 생겨서 잘 보이지 않지만, 여전히 물맛이 좋았어요. 음지에 자리잡고 있어서 여름에도 아주 시원한 약수를 선사한답니다. 

 

 

관악산 산행의 마지막 고비, 깔딱고개을 오르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200 ~300미터 될 거 같은 깔딱고개를 오르는 길은 누구에게나 힘든 코스인 거 같아요. 다들 거친 숨을 내쉬면서 오르고 있더라구요. 

 

 

 

깔딱고개에서 관악산 능선말고 살짝 오른쪽길(능선길과 연주암길 사이)로 내려가면 관악산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연주대를 찍을 수 있는 포토명당으로 갈 수 있어요. 사진 한컷~~ 이제 관악산 정상으로 가보겠습니다. 

 

 

사람들이 항상 많은 곳, 관악산 정상입니다. 해발 629미터의 관악산은 서울, 과천, 안양쪽에서 모인 등산객으로 정상은 항상 이렇게 붐비더라구요. 특히 바위로 표지석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죠. 

 

 

서울 시내를 찍어봤는데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저 멀리까지 보이더라구요. 서울 강남의 모습입니다. 한강을 따라 익숙한 건물들을 내려다 보니 기분이 새롭네요.

 

 

특이하게 관악산 정상에는 야생고양이가 어미 새끼해서 10마리 정도가 등산객이 주는 음식을 받고 있었어요. 여기까진 어떻게 올라왔는지 모르겠네요. 평일에는 등산객도 많지 않을텐데 밥은 굶지 않는지 걱정이 되었어요~

 

 

관악산 정상 앞쪽에는 돔으로 된 시설이 있는데요. 지금까지 군사시설인 줄 알았는데, 기상레이더 기지더라구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홍보관이 있어서 레이더의 원래 현재 서울의 날씨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답니다. 정상에 가시면 꼭 들러보세요. 

 

 

 

이렇게 오랜만에 관악산에서 운동도 하고, 레이더기지도 방문해 보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이제 점점 배가 고프네요. 빨리 내려가서 감자탕 먹으러 가야겠어요.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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