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영남의 행정중심지이자, 경상도관찰사의 숙소였던 대구 경상감영공원에 다녀왔습니다. 가을이 무르익고 있어서 야외활동하기 좋은데요. 대구 중구 동성로 부근에 있는 경상감영공원에 오셔서 산책도 하시고, 대구의 역사도 배워가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데이트코스로도 그만이구요. 감영공원관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구광역시 경상감영공원 찾아가는 길(위치,약도)
대구 경상감영공원은 영남의 행정중심지였던 만큼 대구의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요. 주위에는 중부경찰서, 병무청이 있습니다. 대구 경상감영공원의 건물배치 및 안내도입니다. 그렇게 넓은 면적이 아니라서 간단히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경상감영공원 앞의 하마비입니다. 하마비는 말에서 내려라는 것인데요. 경상감영 앞을 지나는 사람 중에 경상도 관찰도 이사의 신분을 가진 사람들은 말에 내려서 걸어가야 했습니다.
경상감영의 정청인 "선화당"으로서 경상감영이 대구에 정착하게 된 1601년에 세워진 건물입니다. 여러차례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970년에 중수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관아건축물이 별로 남아 있지 않는데요. 그래서 그 가치가 높다고 하네요.
선화당 앞에 측우기가 있네요. 안타깝게도 비의 양을 측정할 수 있는 측우기는 업고, 받침만 덩그러니 설치되어 있네요. 분실된 건지....
경상도 관찰사의 처소로 사용된 징청각입니다. 선화당과 함께 세워졌는데, 징청각 또한 화재로 여러차례 소실되었다고 1970년 이곳에 공원이 조성되며서 중수되었다고 합니다.
경상감영공원의 중심에 있는 "시민의 나무" 조형물입니다. 경상감영공원의 역사성과 대구의 뿌리를 상징하는 기둥형태의 대구 시목과 미래를 향해 웅비하는 시조를 조형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선화당 앞에 있는 종각입니다. 종각 앞에는 작은 연못과 분수대로 조성되어 있는데요. 여름에만 가동을 하는 것 같더군요.
경상감영공원의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예전에 사용되었던 생활유물과 비석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반갑네요. 예전에 수도 대신 사용했던 급수시설이죠. 열심히 아래위로 움직이면 지하수가 나오게 됩니다. 여러 형태의 비석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선정비라고 하네요. 선정 즉 지역을 잘 다스린 관찰사를 기리기 위한 비석이라고 합니다. 내용은 전혀 확인할 수 없네요.. 한자공부를 좀 해야할 듯~~
경상도 관찰사가 살던 대구의 경상감영공원 편이었습니다. 대구의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