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중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감자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감자는 그냥 삶아서 먹기로 하고, 포테이토칩이나 스틱으로 튀거서 먹기도 하며, 국요리나 탕요리에 들어가기도 하죠. 또한 술의 한 종류인 소주나 알콜올의 원료가 되기도 하고, 식용뿐만 아니라 공업용 원료로 다양하게 사용된다고 하네요. 감자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가 애용하고 있는 식재료 중에 하나라고 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이렇게 다양하게 우리 식탁을 꾸며주는 감자가 어떤 곳에서 분포해서 자라고 있으며, 어떻게 전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어떻게 전래되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감자의 재배지역
감자는 우리 인간이 재배하고 있는 식물 중에서 재배적응력이 가장 뛰어난 작물로 알려지고 있는데, 바닷가 근처에서 해발 4,880m 히말라야 또는 안데스의 고산지대까지 재배되고 있습니다. 기후지대별로는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에서부터 눈이 덮여 있는 그린란드까지 감자가 재배되고 있을 만큼 다양하고 폭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2. 감자의 원산지 및 유럽으로의 전래
감자의 원산지는 안데스산맥지역이라고 하는데요. 어떻게 전래되어서 지금은 전세계에서 애용하는 음식이 되었을까요?? 감자가 전파되기 시작한 것은 스페인의 정복이자 탐험가인 프란시스코 피시로(1476~1541)가 안데스 감자를 유럽에 소개하기 시작하면서 부터입니다. 유럽에서는 처음에 감자를 보고 땅 밑에서 자라는 감자를 불경하다고 해서 먹지 않았지만, 대기근과 전쟁등으로 피폐해진 국민을 구제하기 위해 장려하면서 부터 늘려 식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3.우리나라로의 전래
감자가 언제부터 우리나라에 재배되었는지에 대해서 조선시대 후기학자인 이규경이 쓴 '오주연문장전산고'에 의하면 감자는 19세기 초에 인삼을 캐려고 몰래 국경을 넘어온 청나라 사람들이 산속에서 감자를 경작해 먹다가 발각되어 청나라로 쫒겨가면서 두고간 감자밭이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에 전래되었다고 기술하고 있어 최소한 19세기 초부터는 우리나라에서 재배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감자가 우리나라 전역에 늘리 퍼져서 재배되기 시작한 때는 일제와 관련이 깊은데요. 일본이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주식인 쌀을 공출하기 시작하면서 대체작물로 감자를 재배하면서부터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으로 감자의 시대가 온 것입니다.
감자 하면 강원도 감자가 유명하죠. 특히 평창감자가 좋기로 이름이 나 있는데요. 이렇게 강원도 감자가 유명하게 된 이유는 강원도는 산지가 많고 논이 적어 식량자원이 부족했던 터라 적응력이 우수하고 재배가 쉬운 감자가 밥을 대신하면서 재배가 많이 이루어지고 맛도 좋아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