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씨에 청계천으로 나들이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청계천은 서울의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냇가인데요. 경제개발기에 복개가 되었다가 다시 개방되어서 시민들 품으로 돌아온 하천인데요. 시원하게 발을 담그고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다고 하길래 삼일교에서 쉬었다가 점심을 먹으로 광장시장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서울 청계천 삼일교 찾아가는 길(위치,약도)
산책로 코스: 삼일교 - 수표교 - 관수교 - 세운교 - 배오개다리
청계천 고수부지 옆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나무나 풀들이 많이 심어져 있어서 서울 중심에서 숲을 느끼실 수 있는 곳입니다.
삼일교에서 장통교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인공폭포라고 할 수 있는 워터스크린이라고는 곳이 있습니다. 낮에 찾아소 시원한 물줄기를 즐길 수 있어서 좋지만, 밤에 야경이 아주 아름답기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삼일교 아래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청계천 냇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고 계셨는데요. 저도 양말을 벗고 시원한 냇물을 느껴보니 한 순간에 더위가 날아가 버리더라구요. 정말 아찔한 경험이었답니다. 여름에 청계천을 찾으시는 분들은 꼭 한번 해봐야할 경험인 거 같아요. 지금도 소름이 오도똑~~
잠시 삼일교에서 쉬었다가 점심을 먹기로 한 광장시장을 향해서 수표교쪽으로 향했습니다. 냇물 사이로 산책로에 숲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도심 속에서 숲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징검다리라고 하죠. 냇물 사이로 깡총깡총 뛰어서 건너는 다리인데요. 너무 만만히 보셨다가 넘어지면 생각지도 않게 땅 짚고 헤험치기를 해야할 수도 있답니다. ^^ 농담이예요.
수표교 근처에서는 특히 많은 나무가 심어져 있었는데요. 수표교 다리도 목조형식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수표교는 이름처럼 청계천의 수량을 측정하는 관측시설이 있었던 다리라고 하네요.
관수교를 거쳐 계속 내려가니 낙차 있는 냇물이 시원하게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차소리만 듣다가 물소리를 들으니 귀도 시원해 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세운교부근에서는 갑자기 청계천 산책로가 좁았어요. 이렇게 단조롭기 쉬운 청계천길을 도로폭을 좁히고 나무를 냇가에 더 심어서 심심하지 않게 꾸며놓았군요.
청계천이 담벼락에는 덩굴식물이 푸르름을 더해가고 있었어요. 생명은 없을 거 같은 화강석에도 이렇게 생명이 살아 숨쉬고 있었습니다.
광장시장 부근에 있는 배오개다리에서 청계천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요즘같은 날씨에는 낮보다는 밤에 더 많은 사람이 즐기는 곳이 바로 청계천인데요. 문화행사도 많이 열리는 장소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삼일교에서 광장시장 부근에 있는 배오개다리까지 1km 정도 길어서 내려왔습니다. 많이 걷지는 않았지만, 배가 고프네요. 시장 먹거리골목을 향해 출발~ 청계천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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