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대 짬뽕, 혹은 5대 짬뽕 속에 들어간다는 짬뽕맛집 대구 두류동의 "짬뽕공장 신신반점"의 짬뽕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지난 11월 초에 대구에 일이 몇일 내려갔다가 찾은 집인데요. 작은 짬뽕가게로 시작해서 지금은 대구 짬뽕하면 빠지지 않을만큼의 맛집이 되었다고 합니다.
대구 두류동 신신반점 찾아가는 길(위치,약도)
신신반점이 날로 발전을 해서 예전가게보다 2배로 확장되었다고 하네요. 보통 중국집하면 오전 11시 정도부터 영업을 시작하는데, 신신반점은 특이하게 오전 7시부터 영업을 하네요. 별도로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시간 오전 11시 아직 점심시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빈자리가 2자리가 밖에 없네요. 기둥 옆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같이 간 일행이 대기석 옆에 앉으면 기다리는 사람의 눈치를 봐야 한다더군요. ^^
대구 짬뽕맛집 신신반점의 메뉴입니다. 짬뽕 짬뽕밥은 7,000원, 고추짬뽕과 고추짬뽕밥은 7,500원, 자장면은 5,000원이구요. 탕수육은 15,000원부터 25,000원입니다. 곱배기는 1,000원 추가에 짬제비와 고추짬제비도 판매를 하는군요. 아마 수제비로 만든 짬뽕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짬뽕에 사용되는 쌀과 돼지고기는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단무지와 양파 추가는 셀프로 하셔야 합니다. 계산대쪽에 가시면 반찬이 있습니다. 셀프지만, 직원이 담아주네요. 우리는 고추짬뽕이 아닌 일반짬뽕을 주문했습니다. 같이 간 지인의 말로는 일반 짬뽕도 매콤하기 때문에 매운 맛을 아주 좋아하지 않으시면 고추짬뽕을 피하라고 하시네요. 참고로 그 분도 매운 거 좋아하신다고 고추짬뽕 먹었다가 더워서 고생하셨다는군요.
잠시 주문한 신신반점의 짬뽕이 나왔습니다. 짬뽕고명으로 낙지 한마리와 꽃게 반마리가 들어간 명품짬뽕입니다. 비주얼은 아주 좋죠.. 보기로는 7,000원의 값이 아깝지는 않은 거 같네요.
짬뽕국물을 먹어봤습니다. 역시 조금 매콤하면서도 육수가 아주 진하구요. 일단 먹어 보기로는 들어간 재료도 푸짐하고 육수도 매콤하면서 진해서 저의 입맛에는 맞는 듯 하지만, 조금 짜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염분 때문에 짬뽕국물을 다 드시는 건 좋지 않다고 하죠. 국물은 남기시는게 좋습니다.
신신반점의 짬뽕의 면발입니다. 수타면은 아니구요. 기계면이지만 적당히 삶아서 아주 탱글하고 퍼진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낙지는 잘라서 먹으면 쫄깃하고, 꽃게도 먹고...
신신반점, 조금은 비싼 가격이지만, 역시 그만한 가치는 충분히 하는군요. 저희가 자리를 잡고,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사람들이 대기표를 받고 하나 둘 줄을 서기 시작합니다. 아주 진흥반점과 대동반점은 가보지 못했지만, 먹어본 대구의 짬뽕 중에서는 가장 맛있었던 거 같네요. 암튼 추천합니다. 줄을 서는 이유가 있었군요.
신신반점 사장님의 글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최선을 다해 재료를 준비하고 정성을 다해 요리를 하신다는.. 그리고 최고의 짬뽕맛보다는 즐겁게 먹을 수 있는 짬뽕이 되겠다는 다짐, 앞으로도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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